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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생각나는대로12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 가고. https://youtu.be/5gga8E43clk 플레이 버튼 한 번 눌러주시고...(내용이 우울하니 음악이라도)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내 마음과 내 머릿속은 점점 공허하다 못해 자존감도 떨어지기 시작한다. 뭘 할 수 있는게 없고 하려고하면 가장 현실적인 장벽에 부딫치고 만다. 세상에서 사라지면 해결되는 건가 라는 못난 생각도 하지만, 그게 나 혼자만의 탈주일뿐, 남은 사람들의 불행이 남은 여생 동안 따라 온다는걸 알기에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 이럴때는 용기를 내면 안되는게 맞는것 같다. 가끔 내가 어릴때부터 해서 기억을 혼자 공상으로 한다. 그땐 그랬지. 그땐 좋았지. 그땐 웃었지. 이딴 울었지. 요즘 내가 이런 소리를 듣곤한다. 왜 실실 웃냐고. 나도 모르게 내가 말하면서 실실.. 2023. 5. 11.
1996년. 1996년 그렇다. 아주아주 고리짝 때 얘기다. (아주 우울한 얘기가 가능하니 음악을 틀고 보시는걸 추천한다) https://youtu.be/8Y6tXXIBdY4 문민정부라는 숫자로 공화국이 아닌 정권이 이 땅에 나타났으며, 요즘 뉴스에서 핫한 전모씨의 할아버지인 전두환과 그의 친구인 노태우 (전대통령들)의 구속이 있었다. 여의도에 전철이 들어갔으며, 내가 환장해하던 서태지의 아이들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렇다 그리고 난 서기회에 들어갔다) 한국 마라톤의 영웅이 이땅에서 화광반조를 하고 사라진 해였고, 지금 세대들은 잘 모를 가수 서지원과 김광석이 사망하였다. 그랬다.. 그땐 대한 민국이 그랬다.. 나? 난 2월까지는 재수생이었고, 3월부터 대학생이 되었다. 난 2월까지는 아빠가 있었고, 대학교 입.. 2023. 4. 8.
한 달 동안... 3월 한 달 동안 나름 열심히 돌아 다녔다.. 라고 구글이 알려준다.. 실제로 찍힌것보다는 적겠지만 나름 열심히... 그래 열심히...가 문제가 아니라 잘 되야 하는데.. 암튼 빨빨 거리고 돌아다녔다.. 이런 식으로 기록을 바라보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가 어렴풋이 나온다. 서울 고양 청주 강릉.... 경기도 어딘가...등등.. 디테일 기록을 보면 더 많은 곳이 찍혀있기는 하다.. 생각해보면, 1월에는 말레이시아도 다녀왔었네... 결과가 참담하긴 했지만.. (그래서 말레이시아는 기억이 안좋다) 숨이 턱턱막히고, 오만 생각도 들고 우울해지고 자존감이 없어지다가도.. 집에서 아주 가끔 가족들 얼굴보면 미안함과 고마움이 쓰나미처럼 날 덮친다.. 물론 피할 수 없는 쓰나미... 정신 잘 차리고 어떻게든 살아남아.. 2023. 4. 5.
정말 살기 힘들고 포기 하고 싶을때 쓰는 글. 뭐 그럭저럭 괜찮은 인생이었을 수도 있다. 물론 나한테만. 그게 욕심이었는지, 오만이었는지는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를 것 같다. 평범하게 살다가, 폭풍의 한가운데를 들어가봤다. 그 폭풍의 한가운데는 속칭 '태풍의 눈'처럼 고요했고 아름다웠고 뭐.. 그랬다.. 물론 난 실제로 가본적은 없다. 영화에서만 봤을 뿐. 여튼, 그 중심부를 지나가고 나니 거대한 바람이 날 감싼다. 내 한 몸 가누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여기까지라면 그래도 괜찮았다. 가족도 휩쓸리기 시작했다. 그렇다. 좋은 남편이진 못했어도, 그럭저럭한 남편. 괜찮은 아빠에서... 동정과 아쉬움과 원망이 담긴 눈빛을 매일 매일 받아내야 하는 처지가 되는건 정말 한 순간이었다. 내 친구가 그랬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건 돈으로 할 수 있는 거라고.. ..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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