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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생각나는대로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 가고.

by 톰하스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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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5gga8E43clk

 

플레이 버튼 한 번  눌러주시고...(내용이 우울하니 음악이라도)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내 마음과 내 머릿속은 점점 공허하다 못해 자존감도 떨어지기 시작한다.

 

뭘 할 수 있는게 없고 하려고하면 가장 현실적인 장벽에 부딫치고 만다.

 

세상에서 사라지면 해결되는 건가 라는 못난 생각도 하지만,

그게 나 혼자만의 탈주일뿐, 남은 사람들의 불행이 남은 여생 동안 따라 온다는걸 알기에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 이럴때는 용기를 내면 안되는게 맞는것 같다.

 

가끔 내가 어릴때부터 해서 기억을 혼자 공상으로 한다.

 

그땐 그랬지. 그땐 좋았지. 그땐 웃었지. 이딴 울었지.

 

요즘 내가 이런 소리를 듣곤한다.

 

왜 실실 웃냐고.

 

나도 모르게 내가 말하면서 실실 웃고 있나보다. 너무 힘들어서 무뎌진걸까?

 

소리내어 가슴으로 웃지는 못한다. 그냥 실실 웃나보다. 나도 의식하지 못할 만큼.

 

내가 생각해도 제정신이 아니어 보이거나, 미친놈 같을 것 같다.

 

요즘 들어서 '일상의 소중함, 그 고귀함'에 대해서 감사해하지 않았다는게 문득 내 마음과 내 머릿속에 들어 온다.

 

왜 예전에는 이런거에 감사해하지 않았는지,  몰랐다.  그래 몰랐다. 난 멍청이였나보다.

 

요즘 들어서, 안좋은 일이 연속해서 나오고 자존감은 물론이고,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힘들어 지다 보니..

 

아이가 뭘 먹고 싶다고 해도, 그게 얼마지? 부터 생각하고... (설령 그게 천원짜리 떡볶이라 하더라도)

 

아이가 뭐가 필요 하다고 해도, 그게 얼마지? 부터 생각난다.

 

참....

 

한심하고 부끄럽고, 이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세이노라는 분이 책을 내셨는데, 그분께는 감사하다. 

 

물론 아직 다 읽어보진 못했다. 책을 진득하게 읽을만큼 내가 준비가 안되어 있기도 하지만 

 

그분께 감사한건, e-book으로는 무료로 볼 수 있게 해주셔서 이다.

 

내용에 대해서는.. 다 읽고 난다음에 독후감 같은 형식을 빌어 뻐보도록 하겠다.

 

그분과 내가 다른 방식으로 자라났고 능력의 차이도 있고 현재의 상화옫 다른지라 내가 왈가왈부 할 순 없겠다.

 

세간의 평이 어떻든 간에, '세이노'라는 분께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여기서나마 보내 본다.

 

내가 가족들을 정말 힘들게 하고 있다. 물론 내가 더 힘들겠지만, 혼자 힘든게 나은것 같다.

 

이건 정말 매일 매일이 지옥이고, 밤에 잠을 드는 건지 기절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내일은 눈을 안떴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누워있는 내 자신이... 정말... 

 

눈을 뜨면 또 오늘 하루는 무슨 정신으로 버텨야 할지... 도 잘 모르겠고...

 

뭐 정말 엉망진창이다.. 뭐라도 해보려고 발버둥인데, 일이 잘 되지 않는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불경기.... 를 정말 온몸으로 맞아보고 있다...

 

뭐 그거땜에 이렇게 된거긴 하지만...

 

쓰다보니 내가 무슨 말을 적는지도 잘 모르겠다.

 

전혀 정리가 되지 않은 글이 되고 있다.

 

어쩌면 이게 내 유서가 될 수도 있을꺼고...

 

물려줄건 없으니.... 이름조차 부끄럽고.... 모든게 부끄럽다..

 

전화를 받는것도 무섭고, 문자나 카톡등의 메세지를 확인하는것도 ... 휴대폰이 울리는 것 조차 섬칫하다...

 

뭐 곧 휴대폰 요금도 못내서 발신 제한이 되겠지만 말이다..

 

그냥 사는게 너무 힘들다... 너무... 너무..너무.

 

모든걸 되돌릴 수 있을까?

 

성치 않은 몸이지만 누가 쓸수 있게 장기기증이라도 미리 신청해놔야 하나.. 하는 생각이  스치기만 하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나를 보고 한심해 한다.

 

매일 매일이 이렇게 돌아간다.

 

매일 매일이 이렇게 흘러간다.

 

매일 매일이 이렇게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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