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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2

호세 로하스 늘 우울한 얘기만 쓰다 보니 모두들 우울해지는 것 같고 해서 환기되는 글을 써보려고 한다. 1982년 오비 베어스가 대전을 연고지로.. 이후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했고, 두산이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지금의 두산 베어스가 유지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나와 비슷한 이동경로를 갖기도 해서 나와는 고향팀이라고 여겨진다. 내 출생지는 대전이었고, 기억도 없던 시절에 수도으로 옮겨와서 학창 시절을 서울에서 보냈기에 그렇게 여겨지나 보다. 정이 들면 고향이지. 옛날에 그랬다. 베어스는 원년 우승팀도 해보고, 늘 하위권(이라고 쓰고 꼴찌에 가까운)을 전전했고, 늘 언더독이었다. 선동렬은 잠실에서 볼 때마다 공포의 대상이었고, 김성근 감독의 SK는 정말 넘기 힘든 벽이기도 했다. 삼성 라이온즈 또한 그런 느낌이었다. 아! .. 2023. 4. 20.
1996년. 1996년 그렇다. 아주아주 고리짝 때 얘기다. (아주 우울한 얘기가 가능하니 음악을 틀고 보시는걸 추천한다) https://youtu.be/8Y6tXXIBdY4 문민정부라는 숫자로 공화국이 아닌 정권이 이 땅에 나타났으며, 요즘 뉴스에서 핫한 전모씨의 할아버지인 전두환과 그의 친구인 노태우 (전대통령들)의 구속이 있었다. 여의도에 전철이 들어갔으며, 내가 환장해하던 서태지의 아이들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렇다 그리고 난 서기회에 들어갔다) 한국 마라톤의 영웅이 이땅에서 화광반조를 하고 사라진 해였고, 지금 세대들은 잘 모를 가수 서지원과 김광석이 사망하였다. 그랬다.. 그땐 대한 민국이 그랬다.. 나? 난 2월까지는 재수생이었고, 3월부터 대학생이 되었다. 난 2월까지는 아빠가 있었고, 대학교 입..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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