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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KBO

두산 베어스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톰하스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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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두산베어스 로고

두산베어스는 KBO리그 원년인 1982년 1월 15일 (이틀뒤가 내 생일) OB베어스로 창단되어 올해로 41년째 운영되고 있는 구단입니다. 

여기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프로야구 최초의 팀이 바로 두산 베어스입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시리즈 우승 횟수 6회, 준우승 횟수 9회의 명문팀입니다.(최다 우승팀 해태 <10회>) 이번 주제에서는 두산베어스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긴 역사만큼 다양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역대 엠블럼 & 심볼



OB 베어스 시절과 현재 두산 베어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OB 베어스 시절(1982~1998) -> 두산 베어스 시절(1999~현재)
OB 베어스는 창단 3년 후 연고지 이전을 약속받고 충청도 연고팀에서 서울 연고팀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1982년 프로야구원년에는 삼성이 최강팀으로 예상되었으나,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동한 박철순이라는 걸출한 투수가 등장하면서 1982년 KBO원년 우승팀의 영예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후(박철순의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 이후) 성적은 신통치 않았고(암흑기였다. 지금 롯데나 한화처럼), 1999년에 두산 베어스로 명칭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두산 베어스 응원가. 승리를 위하여

연고지 이전과 구단명 변경을 하지 않은 원년구단은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자이언츠가 있지만, 두산 베어스도 구단 주체가 변경되지 않아서 넓게 보면 현재까지 존속하는 원년구단으로 봐도 무방할 듯 하다.

 

긴 역사지만 영구 결번은 두 명이다.

 

두산 베어스 영구결번

 

김영신 선수는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고, 박철순 선수는 불사조라는 별명을 가진 원년 에이스였다. (그렇다 원년만 에이스였다.)

추후에 영구결번이 생긴다면, 양의지 선수가 아닐까 싶다.

 

양의지 선수

 


오랜 역사를 가진 탓에 팀 통산 기록에서 상위권이다. (타자는 삼성 라이온즈, 투수는 기아(해태) 타이거즈에 밀려서 2인자 신세...)

 

두산 베어스로 개명한 이후에는 그 이전의 암흑기 시절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굉장한 강팀으로 자리하고 있었지만, 현대왕조, SK왕조, 삼성왕조의 대항마로 자리 잡고 있었고, 삼성의 정규시즌 5연패(류중일 감독 시대.. 그때의 포스는 엄청났다) 이후 포스트시즌 중의 불미스러운 일로 팀 분위기가 무너지는 틈을 타서 최강자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2010년대는 두산왕조의 시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김인식 감독의 우승, 김경문 감독의 선전, 이후 김진욱 감독의 준우승(그리고 경질), 일수강점기를 거친 후, 팀 프랜차이즈 선수였지만, SK에서 코치를 하고 있던  김태형 감독이 부임하면서 KBO최초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업적을 쌓게 되었다(2015~2021).

 

해태 코치 출신의 김인식 감독과 베어스 프랜차이즈 출신의 김경문 감독
잘생긴 좌완 투수였던 김진욱 감독과 금지어가 되어 버린 한국말 모른다는 감독

화수분이라고 불리우는 독특한 2군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매년 FA선수로 선수 유출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선수가 메워주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는 팀컬러를 보였고, 가장 유명한 팀의 별명은 '미라클 두산'이다.

 

과거 시즌 막판 9게임 차이가 나던 시기에도 김태형 감독은 1위를 목표로 한다고 하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결국 시즌 1위로 마무리하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인 바 있다. (보통 한 달에 3게임차를 좁히는 게 현실적이라고 한다.)

이번 시즌 FA최대어가 될 것 같은 김태형 감독

 

2023년 현재는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승엽씨를 감독으로 하고 7월 5일 기준, 3위에 랭크되어 있다.

피타고라스 승률을 상회하는 순위표에 있어서 나중에 2022년의 9위로 마감한 역사를 반복할 수 있지만, 리그최고급의 투수진을 바탕으로 실제 승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엽 감독

 

1982년부터 베어스의 팬이라서 그런지 이번 시즌도 3위로 마무리할 수 있다면, 플레이오프에서 '미라클 두산'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가을한정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가 등장. 마침 박건우도 없으니)

이렇게 해서 두산베어스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래된 역사만큼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이 숨어있는데요, 앞으로도 두산베어스의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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