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날리그] 5월 16일 VS GYAG 경기결과 및 상보

우디안스가 야날리그 5차전에서 'GYAG'팀에게 진땀이 날것 같지만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다.

우디안스는 5월 16일 오후 12시 00분, 야날리그 명봉구장에서 펼쳐진 GYAG와의 리그 예선 5차전에서 10-8(5회 시간제한)으로 승리하며 야날리그마저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욕심을 부릴 수 있는 입장이 되었다.(야날리그 3승 2패, 금년 리그 전적 9승 2패)

육성리그인 야날리그에서 1,2 차전을 콜드패 당한 우디안스가 약간의 조직개편이후 야날리그에서도 3연승을 거두게 되었다. 1회초 공격에서 우디안스는 아침 게임의 여독이 풀리지 않는듯 탐색전으로 공격권을 넘기게 되었고, 1회말 수비에선 다른 팀에서 끝내기 만루홈런(7회)을 맞고 분풀이 하러 온 (감독) 이성재의 선발 자원등판으로 야날리그 역사상 가장 파워풀한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여주며 3자 범퇴(유당-삼진-3땅)로 1회가 끝나게 되었다.

2회초 공격에서 팀내 포수중 가장 타율이 높은 박석훈의 유격수 방면 안타와 도루에 이은 이성재의 2루타 같은 단타로 1점을 선취한 우디안스는 이후 공격이 아쉽게도 상대 유격수에게 공이 집중되며 이닝을 마치게 되었다(유땅-유땅-유플). 2회말 공격에서 오늘 하루 9이닝째를 던지고 있는 이성재의 피로한 모습과 우디안스의 실책이 겹치며 2점을 내준 우디안스는 1-2로 리드를 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3회초 우디안스는 빅이닝을 만들어 내며 11명의 타자가 들어 서는 가운데 5점을 뽑아내며 6-2로 역전을 하게 되었다. 공성욱의 선두타자 볼넷에 이은 3루수 실책과 4번타자 (고속도로 야구 배팅장에서 1만원을 투자한 멋진 폼을 보여주려는) 최진석의 장쾌한 2중월 2루타와, (참불과 다르게 오면 혼날가봐 가족을 동반한) 5번 타자 이덕행이 (왠일로) 중견수 글러브를 강타하는 2루타를 쳐내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게 되었고 이어서 이성재, 서홍섭, 김영태의 징검다리 안타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게 되었다.

3회말 이성재 투수의 피로로 인해서 우디안스는 투수 교체를 이창유 선수로 하게 되었다. 하지만, 팀원들의 희망을 저버리고 이창유는 첫 두타자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보내주게 되었고 이어서 더블스틸로 인해서 무사 주자 2, 3루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유격수 구경모선수가 "힘을 내요 수퍼 파워~~월~~"과 비슷한 내용의 파이팅을 외쳐주는 등 삼대방에게까지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이창유투수는 3번타자를 1-3에서 한가운데 공과 머리 높이의 공으로 스윙을 이끌어 내면서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어서 4번타자를 유격수 플라이, 5번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다.(6-2)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1사후 이덕행과 박석훈의 연속안타 뒤에, 이창유의 평범한 3루 땅볼을 3루수가 1루에 악송구 하는 틈을 타 2점을 추가하면서 타자주자가 3루가지 도착한 우디안스는 완전히 승기를 가져오게 되었다.(10-2)

4회말 GYAG의 공격은 운이 좋게도 (힘이 빠져서 그런지) 삼진-삼진-유땅으로 처리한 우디안스는 5회초 공격에서 공성욱선수가 투구에 맞는 부상(오른쪽 엄지손가락)이 발생했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이며(바꿀 선수도 없었음) 파이팅을 외쳤고, 5회말 수비에서 마운드에 오른 구경모 선수는 본인의 빈자리가 굉장히 크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으며 6실점(1자책)을 하였지만 게임을 마무리 하였다(10-8).

육성리그인 야날리그에서도 3연승으로 단독 2위를 마크한 우디안스는 2위안에 들면 가을 잔치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으며, 야구는 개개인이 잘해야 한다는 명제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 틈을 메우면 어느정도 시합이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이길 수도 있다는 진리를 깨닫기 시작하였다(결국 야구는 팀스포츠).

우디안 아파트 거주민의 모임인 우디안스는 대외활동에서도 성숙한 모습을 보이며, 아파트의 명예와 개개인의 재미라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이 아닌) 토끼를 잡으려 하는 모습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습니다. 우디안스 야구단 팀원뿐만 아니라 그 구성원의 가족들, 그리고친구분들, 그리고 여타 거주민분들의 읭원이 필요합니다..^^"
우디안스의 다음 게임은 부처님이 오신덕에 연휴가 된 5월 23일 토요일에 야날리그 명봉구장에서 오전 9시 45분에 시작될 예정이며 상대방은 2위 라이벌인 '야통'입니다.

*이창유 얻어걸린 MVP
*박석훈 첫 리그게임 풀게임 포수
*권종석 대형 3루수 데뷔??
*이덕행 삼진왕에서 안타머신으로
*공성욱 엄지손가락부상
*최진석 욕심과 평정사이
*이성재 하루 9이닝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