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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사회인야구

[120310] 연습후기

by 톰하스 201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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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에서 연습을 했어요.. 

전날 아양부리느라 녹초가 되었는데... 

설레여서 6시까지 시계를 보다가 정신을 잃었어요.. 

깜짝놀라서 부랴부랴가니.. 북적인다는 인원은 어딜가고 호민님과 현욱이와 처리형님만 계셨어요... 

창훈이랑 상호님이 오시고... 연습이 시작... 

기초부터 가르쳐주셨어요.. 

나도 그렇게 잘하고 싶은데... 

몸이 병신인지 알려주신대로 움직이지 않았어요...

흙흙흙...

암튼 가르쳐 주시고 시범 보여주시는 상호님과 호민님은 정말.. 대단해 보였어요...

가끔.. 호민님이 칭찬을 해주시면.. 너무 기뻐서 없는 손녀딸을 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는 생각을 하다가 머리가 리셋이 되어 버려서 또 원상복귀가 되었어요..

그동안 내가 어떻게 야구를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엄지 발꼬락 부터... 무릎... 기마자세... 왼손 비틀고 글럽질 하기... 조지환처럼 오른팔 장풍 날리기... 상체를 세우고 시야를 앞을 보기.. 왼팔은 쭈욱 앞으로 내밀고... 갓난아이 안듯이 몸의 중심으로 옮기면서 오른손 넣기... 오른손 넣을때 미리 넣지 말기... 뭐 이런거... 를 계속 배웠어요....

그리고... 와리가리를 시키시며 환하게 웃으시던 상호님이... 정말 악마처럼 보였어요.... 정말 해맑게 웃으셨어요..... 숫자를 3밖에 모르시나?? 하는 생각도 좀 들었어요....

그렇게 하다 보니 대강 11시 근처가 되어서... 끝났어요....

그 와중에 상호님은 현욱이한테 헤드샷당하시는 사고도 있었구요....

처리형님 담에 잠실가서 바람막이든 풀오버든 사용.....랄라.... 키위쥬스 잘 마셨습니다..^^"

창훈이는 1루 연습 겁나 많이 하든데 실전에서는 왜 안되는 거냐? ㅎㅎㅎ

마지막에 캐치볼 해줘서 고마워..... (오늘은 캐치볼도 못하는줄 알았다.. ㅎ)

현욱이는... 엠뷔피나 타든가... 음냐....

호민님은..... 정말 간지가 좔좔좔 흐르기 시작하셨는데.. 인생의 무덤으로 가시니. 이거 원... 음냐~~~ 랄라......

끝나고 쉬고 있는데 전화주신 지환님.... 뒤치닥거리 하시고 식사도 못하셨다는데..... 언제 밥이나 묵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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