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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아이디어

휘발유 가격이 이찬원이 된다면??

by 톰하스 202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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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었다. 

 

우리 아이가 어릴 때였고 내가 하얀색 아반떼 XD를 정말 잘 사용하던 때였으니까.

 

 

그렇다. 이 차였다. 정말 좋은 차였다. 기름을 많이 먹어서 그랬지.

 

정말 오래된 일이다. 10년쯤 전일라나?

 

이유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휘발유 가격이 이찬원에 육박했다.

 

길에는 차가 별로 다니지 않았고, 난 그게 좋았다.

 

당시에는 풍족하진 않아도, 기분은 좋던 그런 시기였던것 같다.

 

지갑보다 마음이 부자랄까?  주유소 푯말을 봐도 그려려니... 하던 시기..

 

이찬원이 그 당시에는 큰 돈 이었다.

 

대강 만원이면 점심식사에 커피까지 먹을 정도??

 

휘발유 가격이 이찬원인건 기억에는 3주 정도로 기억된다.

 

그 이후에는 또 제자리로 돌아왔지. 차량 숫자들도 제자리로 오고..

 

그런데 지금도 그때와 휘발유 가격은 비슷한 것 같다. 체감으로는 더 싸졌다고 봐야겠지.

 

물가가가 올랐으니.

 

그런데 지금은 이찬원이 되면 내가 앞장서서 차를 못 가지고 나갈 것 같다.

 

이미 서술한 시기에 차가 줄어든 이유가.. 지금의 나의 이유와 같은 것 일 것 같아서

 

마음 한편이 너무 아프고, 누군지 모르는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생각한 게 돌아온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항상 언제든 겸손하고, 일상의 고마움을 느껴야 한다.

 

비록 내 마음이 이찬원 정도밖에 안 되는 값어치더라도 말이다.

 

2023.06.15 - [분류 전체보기] - 용기를 잃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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