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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2008.06.28 [후기] 투수를 위한 게임은 없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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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메 비가 오는 날씨였기에 한숨 더 잤다가...
 
일어나 보니.. 살짝 흩날리길래.......
 
지할이한테 전화를 하니.... 안받아서.... 아.. 또  야폐하나 만들어졌구나 생각하면서.....
 
자동차 시동을 걸고...
 
느즈막히.. 도착.....
 
심판님... 몸풀시간 준다고 하드니..
 
다섯개 던지니깐 세개만 더 던지고 시작하자고 하고....
 
몸푸는 기분으로 1번 타자 상대.......
 
이상하게.. 삼진을 잡았다.... ㄷㄷ
 
이때부터였다....
 
내 긴장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를 들은 것은....
 
2번타자한테.... 안타 맞고.. 3번한테도 맞고....
 
뭐 시원스럽게 맞은건데.......
 
걍..  몸에 힘이 들어간다는게 느껴졌다.....
 
입으로 연신...
 
"힘 빼고.. 가운데..." X3를 연신 외치면서... 던졌지만....
 
심판님이 스트라익존두 더 짜게 해줘서리...... 볼넷 신공이 펼쳐지고....
 
감덕님은.. 5점까지는 괜찮다고 하길래.. 5점을 줬다.... 깔끔하게...
 
연신 호수비가 나온 덕에 간신히 1회를 막고 나니......
 
오기가 생겼다....
 
사실.. 내가 몸풀때... 필승필타에서...
 
"어... 저 투수다..."
 
"저 투수 첫게임때 본 투수잖아.."
 
"잘 던지든데..." 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나만 들은건지... 그건 묻지 말기를...)
 
기선 제압을 했어야 한다는 생각에....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제길.
 
2회부터는.... 걍.. 집중만 했다....
 
그리고 2, 3회가 지나고..... 4회.......
 
뭐 한사람 맞췄지만.. 고의는 아니었다.....
 
그리고 투아웃이 운좋게 됏다.....
 
그 사이동안 문기의 베어너클 플레이가 나오는 등.... 내가 보크를 하고.. 2루 견제를.....중견수 견제로 탈바꿈하긴 했지만..ㅋ
 
손가락에 물집이 생긴걸 알았다...
 
또다시... 끈이 끊어져 버렷다.......'타앙...'
 
외국넘들이 3루타 2루타... 치고.... 계속 쳐맞았다...ㅎㅎ
 
뭐 암튼.... 감독님한테 손가락 가운데를 보였고......
 
다음 투수도 여의치 않지만서리..... 내 몸 하나 보전하자고 마운드를 넘겼다..ㅋㅋ
 
그 이후야... 뭐...
 
오늘 후기는 나만 위한 후기이기에.......
 
이제 뭔가를 좀 알았다......
 
4회쯤에 비 많이 올때.....
 
포수 뒷편에 구경하던 사람들의 표정이.. 지금도 생각 난다...
 
지나가다가 보는 건지... 상대편...... 응원단인지 모르겟지만.....
 
우리 야구하는 모습을...
 
동네야구 보듯이 보는게 아니고..... 정말... 시합을 보는듯이 봐줬다......
 
정말 기억에 남는다....ㅋㅋㅋ 뭐 선수가 된 느낌이랄까...?
 
암튼... 다 긴소리고.......
 
제목과 같이...
 
뭔.. 영화 제목과 엇 비슷하게 지었지만........
 
제목이.. 내 후기다....
 
집중력........
 
별.... 딴생각.....안하면서...재밋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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