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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리뷰자들

▶◀ 13번째 일주일.

by 톰하스 2009.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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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
출생 1946년 8월 6일
신체
팬카페 노무현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 ( 노사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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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은 현재 얼마전 직장을 그만둔 '평범한' 백수 가장입니다. 눈에 넣을 수 없는 싸이즈의 이쁜 딸내미와 제가 무슨 짓(나쁜짓 빼고)을 해도 이해해 주는 정말 좋은 와이프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2. 제가 위와 같은 글로 시작하게 된것은.... 모르겠네요.... 왜 그랬는지..^^"

3. 본론 시작합니다...... 며칠동안 생각만 해 둔 것을 정리 해야 하느데 이게 과연 제가 처음 생각한데로 써질려나 모르겠습니다.. 제가 글이라는걸 잘 못쓰거든요...^^"  난해하고 포커스 없는 글을 싫어 하시는 분은 스킵하세용..^^"

****

내가 '노무현'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안건 내가 초등학교 6학년때인 1988년이었다.

당시 '청문회스타'='노무현'이라는 이름이었고...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6학년인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이름이었다....

하지만... 당시 살아 계셨던 내 아버지께서는...

'노무현'과 많이 닮으셨다는 소리를 주위에서.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들으셨다고 하다...... 택시도 공짜로 타고 그 좋아하는 술도 공짜로 모르는 사람들한테 한 잔씩 받으셨으니 말이다...

위에는 노무현 전대통령 프로필이 나오는데 왜 울아빠꺼는 검색이 안되는지 모르겠다... 네이버에서는 됐는데....... 음냐..

암튼.....

노무현... 이라는 이름을 그때부터 알게 되었다.....

시간이 지났고.... 그 유명하다던 '스타'가 선거에서 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3당 합당이라는 게 왜 나쁜건지 몰랐던 때도 있었고....

친구로 보이던 YS와 DJ가 갈라 서는 게 이해가 안될때도 있었고....

평생 적으로 보이던 DJ와 JP가 대한민국의 서열 1위, 2위가 되는게 당연하게 보이는 시기도 있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

'노짱'이........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

난 그 사이에..... '노무현'과 닮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일도 겪었고.....

뭘 했는지도 모르게 방황도 하면서.. 살았다.....

뭐 그래서 인지 지금도 난.. 무척 또라이거나...특이한 넘.... 의 이미지가 있다. ㅎㅎ

암튼.... 난... 주저없이..... 그 분에게 표를 던졌다.....

본인의 반 한나라당 정서........ 반 갱상도.. 정서 때문인지 몰라도.....

나랑 이름 비슷한 '이회창'보다는... 아버지와 닮은..... 그리고....왠지 '사람' 같은.... 사람에게 내 한표를 던졌다...

그리고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

신문은..... 매일 같이 경제 불황에.. 나라가 망해간다고 했다.....

그런데도... YS의 '잃어버린 5년' 보다는 훨씬 나았다....

뭐가 어디서 어떻게 망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망한다는 논리가 없었다....

난 당시 백수였고.... 뭘 할까 고민하던 때였고...

'노짱'과..... 밥 한 번 먹은 사이도 아닌데....(얼굴보고 악수는 몇 번 해봤다. ㅎㅎ)

내가 보기에는 잘하는것 같았다.....

다만.. 브레인... 이라는게 없어 보였을 뿐......

(그 브레인도...... 업무 능력이 아닌 치부 감추는 능력과 라인..에 대해서....)

암튼 그랬다...

그리고.. 지금의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었다...

난 노사모는 아니다... 다만... '노짱'의 지지자일 뿐이었다....

연임제가 없는 국가에서는 ... 퇴임 대통령의 지지자는.. 그냥.....과거의 유산일 뿐이다...

그리고 퇴임하시고 '1'년 '3'개월 뒤....

'13'번 째 일주일이 시작되었다....

집에서 TV를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겉으로야 무덤덤하게 보였었겠지만...

내 아이에게..... "네 할아버지와 가장 닮은 사람이다.."라고 보여줄 사람이.... 이제 어디에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13번째 일주일은...... 슬픈 분위기 속에서..... 시작 되었다.....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음.. 대강......90년.. 만 거슬러 올라가 보자. 연어처럼......

조선 2대 총독.... 하세가와... 도 이렇게는 안했을 꺼였다......

당시 고종황제..... 장례식.....  말미에 있었던.....

'오등은자에아조선의독립국임과조선인의자유민임을선언하노라..' 로 시작하는....(아. 이걸 아직도 외우다니.. 김두환 선생님... 정말 잘 맞았습니다..)

일본애들이 볼때는 폭거이고. 우리나라사람으로 볼때는 '개학전날'인 삼일절......을...

우리나라에 있는 그 누군가는... 미리 생각하고 예견하고 안절부절 했었나부다....

광우병 반대의 촛불 시위.. 를 여기에 대입하고 그 '예견될'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조치를 '국민장'기간 내내 지속했다는건 정말...... 이 나라가....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을 지키는 나라인지 모르겠다.....

깊게 들어 가자면 각각 주제를.... 나눠서 써야 하지만. 간단하게만 써야 한다는 생각이 ..... 난 처자식이 있으니깐.......

이까짓... 이념 따위보다는... 가족이 더 소중하니깐...... 그래서 난 '그 분'을 따를 수 없으니깐.... 넘을 수도 없고.....

암튼.. 장례식도 끝났고..... 서울광장은 난장판이 되고.......  그랬다...

심정으로는 봉하마을과.... 서울 광장과 경복궁을 수십번도.. 들락날락 거렸다......

하지만... 나 또한 그 동안 39도가 넘는 고열과.... 그리고 쾌유 이후에는 가면 사고칠까봐... 가만히 집에서. TV로만 계속해서 보게 되었다.....

아뭏든.......

이제.. 시대가 바뀌게 되었다........

History.......

역사.. 라는 것은.. 완벽한 반복은 아니지만.....

미래의 예견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창이기 때문이다....

삼일운동이 일어났던건......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알리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었다......

당시 전 국민이 무장 봉기를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지금같은 시대에서...... 추모인파가.. 시위대로 변하는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 왜냐면. 지금은 2009년의 탈을 쓴 20세기 후반이기 때문이다....

'분신'을 밥먹듯 해대는 사회는 지났고.....

'경찰'이나 '안기부'가 사람하나 둘 쯤 우습게 '매장'시킬 수 있는 시대도 지났다....

지금이 어떤 시댄데.........

아마.. 다른 방식으로 저항을 할 것이다....

투표라든지......  다른 접근 방식의 언론매체랄지... '스타' 1인 미디어의 발현이랄지.....

그리고......

이번 13번째 일주일....은......

우리나라는 더 이상......

좌파와 우파...

영남과 호남....

진보와 보수.....

이따위 개념들을 통합하는 새로운 이데올로기의 탄생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1979년과 2009년.......

좀더 쉽게 말씀 드리면.......

'박정희'와 '노무현'.....

더 쉽게 말씀 드리면....

'박정희 대통령식의 성장 만능주의'와 '노무현대통령식의 민주주의'......

의 대립이죠..

선택은.........

다음 투표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일것입니다.....

정말 하고 싶은 얘기들이 많네요.......

여러번...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아는 사람은.... 점.. 강력하게 썼다가.... 어디선가에서 연락이 와서 자중하라는 소리 들었다고 하고........

제가 정치할 것도 아니고.......

'유시민'.... 씨 (님이라고 하기에는... 표현이 거슬려서) 밑에서...일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그 분은 나 같은 사람을 원치 않을 테니..^^" (능력 경력 다 없으니. ㅎㅎ)

전... 그냥.. 평범한 블로거니깐요.....

그리고....

제 인생의 멘토 두명이 저에게 준 교훈은.... '살아남자.'입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있네요.... '기억되자..'

이제 우리나라는....

현직 대통령들의 시대가 아닌......

'내세의 대통령'에게 통치당하는 시대가 온겁니다......

머지않아 결과가 나오겠네요......

다음에는.... 이런 무거운 주제 말고 가벼운 주제로 다시 오겠습니다.......

PS> 사진이랑 편집을 중간 중간 마다 할 수 있습니당...^^"

[예고편]

1. 세로그립 2,아르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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