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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 달 동안 나름 열심히 돌아 다녔다..
라고 구글이 알려준다..
실제로 찍힌것보다는 적겠지만 나름 열심히...
그래 열심히...가 문제가 아니라 잘 되야 하는데.. 암튼 빨빨 거리고 돌아다녔다..
이런 식으로 기록을 바라보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가 어렴풋이 나온다.
서울 고양 청주 강릉.... 경기도 어딘가...등등..
디테일 기록을 보면 더 많은 곳이 찍혀있기는 하다..
생각해보면, 1월에는 말레이시아도 다녀왔었네... 결과가 참담하긴 했지만.. (그래서 말레이시아는 기억이 안좋다)
숨이 턱턱막히고, 오만 생각도 들고 우울해지고 자존감이 없어지다가도..
집에서 아주 가끔 가족들 얼굴보면 미안함과 고마움이 쓰나미처럼 날 덮친다..
물론 피할 수 없는 쓰나미...
정신 잘 차리고 어떻게든 살아남아야지 하는 생각만 한다.
과정과 결과... 물론 둘 다 중요하다.
지금은 어느쪽이 더 중요하다고 나에게 자문한다면, 결과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왜냐면, 과정이 찬란하면 좋겠지만, 내가 그 기간을 버틸 수 있을련지가 솔직히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매일 우울한 내용의 글을 쓰고 있다.
이 또한 기록이고, 내가 살아있다면, 훗날 이 글을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가 나도 '지금은' 굉장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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