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안스가 신내차량기지내의 신내구장에서 시작된 제5회 중랑구청배 및 연합회장기 대회에서 '선데이모닝'에게 '일요일 아침'에 0-11 4회 콜드게임승을을 거두었다.
(참고로 콜드 게임은 Cold Game이 아닙니다...ㅎㅎ 모르시는 분 안계시죠?)
우디안스는 10월 04일 오전 10시 00분, 신내차량기지 안에 위치한 축구 게임을 겸하는 복합구장인 신내구장에서 펼쳐진 선데이모닝과의 A조 토너먼트 두번째 게임(이자 단두대 매치인)에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며 0-11의 4회 완봉승을 거두었다.
필자는 전날 난생처음 캠핑이라는걸 갔었는데, 며칠전부터 집요하게 나오라고 스토킹을 하는 감독님의 요청에 따라서, 아침 9시 20분에 캠핑장에서 출발하여(포천) 10시 10분에 도착하였다.
이미 게임은 2회초에 접어들었었고, 필자가 본 첫 광경은 우익수땅볼을 '마이성애자' 우익수 김건우가 또다시 1루로 던지려는 욕심이 앞서서 저글을 하는 모습부터 보았다.
일단 시작으로 돌아가서 '우디안스'는 구경모-황세진-윤용수-이성재-이승현-고재훈-이승안-최진석-김건우의 스타팅 라인업을 보여주었고, '선데이모닝'은 박승주-함인준-박정만-김수환-곽규환-박재성-박신수-김흥규-남기만의 스타팅 라인업으로 '선데이모닝'의 선공으로 게임이 시작되었다.
일요일아침이라 그런지, 개회식이 이른 아침에 진행되고 나서 게임이 시작한것 때문인지, 1회초 선데이모닝의 공격은 삼진 두개와 2루수 땅볼로 정리가 되었다.
이어진 1회말 우디안스의 공격도 3루땅볼과 삼진 두개로 정리가 되면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이 되었다.
운명의 2회초, 우익수 앞 안타 두개(이 중 하나가 필자가 본 우익수 저글링이었다.)와 몸에 맞는 볼로 '선데이모닝'은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게 되었다. 7번타자 박신수의 얕은 우익수 플라이때 3루주자 김수환의 무리한 홈대쉬에서 우익수-투수-포수로 이어지는 깔끔한 중계를 선보인 우디안스는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고,
(위험한 포수의 포구 자세의 좋은 예)
(한손 태그를 하는 나쁜 버릇을 가진 좋은 예)
이어서...
원빈처럼 잘생긴 얼굴인(자기가 그랬음) 감독이자 선발투수인 이성재는 강력한 구위로 8번타자 김승규를 삼진처리 하면서 우디안스는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좋은 찬스를 놓친 선데이모닝이 수비에 나선 2회말, 선두타자 이성재의 중전(마마)안타와 4번에서 밀려나며 포수자리를 획득한 이승현의 좌전안타로 우디안스의 거센 반격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JK김동욱을 얼굴에 장착한 '고모님의 남자 청옹이 아버지' 고재훈의 "포플러 나무아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포(수) 플(라이)로 아웃이 되고 말았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우디안스 사상 최강의 '메가로또포'(공식경기 홈런없이 팀내 홈런왕인) 이승안이 등장하였다.
이런 듬직한 체격과 우디안스에서 팔씨름이 가장 쎄다는 유일한 장점을 지닌 이승안은 걸리면 넘어가는 붕붕붕 스윙을 하다 정말로 '걸려버렸다' 라는 느낌이 나오는 좌월 3점홈런을 쳐내며(이 순간 만큼은 박병호처럼 공이 날아갔음) 이번 토너먼트 사상 처음으로 우디안스가 선취점을 내는데 기여를 했다.
(새신을 신지 않았는데 뛰어보자 폴짝)
우디안스의 이어진 공격은 최진석의 잘맞은 타구가 3루수의 나이스 점핑 캐치에 걸리고, 이어서 김건우의 볼넷과 구경모의 삼진으로 마무리가 되었다.(0-3)
분위기가 꺽인 '선데이모닝'의 3회초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이성재의 투구에 삼진-중플-삼진로 저지 되었다.(0-3)
(이런 얼굴로 던질려고 하는데 공이 보일리가...)
3회말 우디안스의 공격은 매서웠다. 선두타자 황세진의 볼넷에 이은 도루로 배터리를 흔들더니 윤용수의 몸에 맞는 볼로 이어진 무사 2, 3루의 찬스에서
(머리에 곷을 달아 주고 싶은 남자인) 이성재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앞 땅볼에 2루 주자 윤용수가 3루에서 아웃이 되었지만(황세진 홈인 0-4),
이어서 이승현의 중전안타로 이성재가 홈을 밟아 우디안스는 0-5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어서 고재훈의 볼넷으로 계속 몰아붙이던 우디안스는 이전타석에 홈런을 친 '되는 날은 박병호'인 이승안이 좌선상을 가르는 2루타를 쳐냄으로써 2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하였다.
0-7의 상황에서 선데이모닝의 투수는 평정심을 잃었는지 컨트롤이 흔들리면서 최진석의 등짝을 맞추는 투구를 하였고, 잠시 타임을 요청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잠시후 속행된 우디안스의 공격에서, (1사 1, 2루 상황) 김건우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3루라인을 따라가는 번트를 선보이며 올세이프에 성공하였다. 이번 게임에서 가장 센스있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우디안스 입장으로는... 이름값했다 건우야).
1사 만루에서, 장타력이 있는 1번타자를 지향하는 구경모의 주중간 2루타로 3점을 더 득점한 우디안스는 이후, 황세진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하였고, 이번 시리즈에 '왜 안타를 못치지?' 하는 윤용수의 유격수앞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0-11)
Called game 요건이 마련된 가운데, 선데이모닝의 거센 저항에 예상 되는 가운데, 4회초가 시작하였다. 선두타자 박정만을 유격수 앞 땅볼로 가볍게 잡아낸 우디안스는 다음타자 김수환의 평범한 2루수앞 땅볼을 2루수 황세진이 놓치면서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어서 곽규환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의 찬스를 얻은 선데이모닝에게 이성재 투수는
또다시 이런 얼굴로 페이스오프를 하며 선데이모닝의 타격의지를 꺽는데 성공하며, 나머지 두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콜드게임이자 완봉승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우디안스는 A조에서 1승 1패로 2위를 확정했으며, 8강에 갈 수 있는 와일드카드 2위를 확보한 가운데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와일드카드 1위까지 지켜 볼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좋아하는 척 하는 설정샷을 요구했는데 정말 좋아 하는 세사람.
세사람??)
(타고난 포수로 포수로 나선 게임에서 전승한 이승현님.
여전히 세사람)
(저 뒤에 보이는 우디안아파트. 우리팀이 홈팀 같은 분위기)
1단지, 2단지 동대표님들!!
'우디안스'야구단 좀 지원해
주시면 안되나요?? (쫌!!!! )
*김건우 센스 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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